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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김경영

부산에서 창업했을 뿐인데, 5년간 세금이 0원?


인생에서 절대 못 피하는 게 두 가지 있다고 하지. 하나는 죽음, 다른 하나는 세금. 그런데 지방에서 창업한 청년들은 5년간 세금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이번 이야기에서는 지방 창업의 장점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소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

패스트벤처스에도 이런 혜택을 받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고 하니, 직접 대표님께 한번 물어봤어. 우선 세액감면 제도가 무엇인지부터 누가 신청할 수 있고, 지방 창업에는 어떤 혜택들이 있을까 면면히 살펴보자.


지방 창업 했을 뿐인데, 세금을 안 낸다?


세금과 친하다면 알 만한 사람은 알 만한, 하지만 모르면 손해 보는 제도가 여기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외의 지역에서 새로 창업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5년간 종합소득세나 법인세를 50~100% 감면해주는 '세액감면 제도'가 있거든.


❓ 그래서, 세액감면 제도가 대체 뭔데?

세액감면 제도는 말 그대로 창업 중소기업에게 세액을 감면 해주는 제도야. 국세청의 조세특례제한법 제6조에 따르면 "창업한 중소기업은 창업 후 5년간 매년 법인세의 50∼100%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라는 게 핵심이야. 그런데 단지 창업을 한 중소기업이라고 이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는 건 아니고, 몇 가지 조건이 있어. 주요 조건을 한번 살펴볼까?

[자료-국세청]


창업 후 최초로 소득이 발생한 연도(사업개시 후 5년이 되는 날까지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 5년이 되는 날이 속하는 과세연도)와 그 후 4년간 법인세의 50(75 · 100)%를 매년 감면합니다(조세특례제한법 6조).

누가 이 혜택을 받고, 100% 세금을 아낄 수 있어?

이 제도의 혜택을 받으려면 우선 '업종 조건'을 만족해야 하고, '창업 지역'에 따라서도 감면율이 50~100%로 달라져.


1) 법에서 지정한 감면대상 업종을 창업한 '중소기업'이여야 해.

첫번 째 요건은 제조업 등 감면 대상 업종*으로 창업한 창업 중소기업, 창업 벤처 중소기업 이어야 해. 즉, 창업한 업종이 법에서 열거하고 있는 업종에 해당해야 한다는 뜻이지. 감면 대상 업종은 아래와 같아.

*감면 대상 업종 광업, 제조업, 수도·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 건설업, 통신판매업, 물류산업(일부 제외), 음식점업, 정보통신업(일부 제외), 금융 및 보험업(일부 제외),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변호사 등 전문업종 일부 제외),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변호사 등 전문업종 일부 제외), 사업시설 관리 등(일부 제외), 사회복지 서비스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사행시설 등 일부 제외), 개인 및 소비용품 수리업, 이용 및 미용업, 법률에 따른 학원 운영업 및 일부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 운영업,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숙박업, 노인복지법에 따른 노인복지시설 운영업, 전시산업발전법에 따른 전시산업 등

2) 수도권 과밀 억제 권역 '외' 창업을 해야 해.

창업 지역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인지 아닌지에 따라 감면율이 달라지기도 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은 서울특별시 전 지역을 비롯한 인천, 시흥, 의정부, 구리, 하남, 고양시 등 과일 밀집된 수도권 또는 수도권 인근 지역을 뜻하지. 구체적으로 수도권 정비 계획법에 의해 인구 및 산업이 집중될 우려가 있어, 인구 또는 산업을 이전하거나 정비할 필요성이 있는 지역을 말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정부가 수도권 외 창업을 하는 것에 대한 혜택을 주고 있는 거지.


3) 15~34세까지의 ‘청년’만 감면을 해줘.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나이 제한'이 있어. 2018년 5월 29일 이후에 창업한 경우, 창업 당시 만 15세에서 34세까지 청년에 해당해. 군대를 다녀온 창업가의 경우에는 제 병역 기간만큼 최대 6년을 차감해서 나이를 계산하는 방식이야. 예를 들어, 창업 당시 나이가 35살이었으면, 병역 이행한 2년을 더해서 창업 당시 나이를 33세로 보는거지.


4) ‘최초 창업’이어야 해.

마지막으로, 세법에 따르면 창업으로 인정 해주는 범위가 정해져 있으니 이 부분도 반드시 확인해 보자. 아래는 창업으로 인정하지 않는 조건들이야. 창업을 하더라도 단순히 창업했다는 이유만으로 세금 감면을 해주진 않겠다는 말이지.


  • 사업을 승계하거나 자산을 인수 또는 매입하여 종전사업과 같은 사업을 영위하는 경우

  • 거주자가 하던 사업을 법인으로 전환하여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는 경우

  • 폐업후 사업을 다시 개시하여 폐업전의 사업과 동종의 사업을 영위하는 경우

  • 사업을 확장하거나 다른 업종을 추가하는 경우 등 새로운 사업을 최초로 개시하는 것으로 보기 곤란한 경우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5년 간 내는 세금이 0원이 되려면:

: 법에서 열거하고 있는 업종을 최초 창업했으면서, 15세~34세까지 수도권과밀억제 권역 '외'에서 창업한 대표님은 창업 개시일로부터 5년 동안 소득세를 면제 받을 수 있어!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세액감면 제도에 대해 살펴봤어. 정말 이 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이 있나, 궁금해지지 않아? 우리 포트폴리오사들을 꼼꼼하게 살펴봤더니 패스트벤처스에서도 '나인하이어'라는 스타트업이 위의 조건에 딱 부합하더라고. 현재 부산에서 채용 관리 솔루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인데, 부산 창업의 장단점과 세제 혜택에 관련한 의견을 물어봤어.


"요즘 지방에 사람도 없는데 누가 여기서 창업을 해?"

경쟁이 치열한 수도권을 피해 지방에서 기회를 찾는 창업기업이 늘고 있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기업 동향’을 살펴봤더니 작년 10월부터 11월까지 부산과 울산, 경남의 창업기업 수는 전월대비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 특히 산·학·연 협력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부산·울산·경남지역으로 몰리고 있는 추세라고 해.

출처 - 2016.01 ~ 2022.11 중소벤처기업부「창업기업동향」, 자료갱신일: 2023-01-25


나인하이어 정승현 대표는 지난 2015년 SaaS 기반 전자계약 솔루션을 운영하는 모두싸인을 공동창업해 CTO로써 4년간 일한 적 있어. 3년 전엔 나인하이어라는 서비스를 창업해 지금까지 8년간 부산 지역에서 창업을 이어오고 있어. 오랜 기간 부산에서 창업을 했을 만큼 부산 지역과 연이 깊다고 할 수 있지.


“의외의 블루오션, 지방 창업”


Q. 지방에서 창업하는 것이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A. “지방에서의 창업은 아무래도 장, 단점이 모두 존재하지만 특히 초기 스타트업에게는 장점이 많다. 비교적 적은 자본이나 인력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검증해야 되기 때문에 많은 위기와 문제들을 마주친다고 생각한다. 지방에서 사업 진행하며 비교적 원활하게 위기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우선 지방에서 사업하다 보니 사무실, 인건비 같은 고정 비용이 서울보다 낮았고, 뿐만 아니라 부산시에서 적극적으로 사업 기업에게 도움을 줬기 때문에 인건비 지원 사업을 통해서 신규 구성원의 인건비 부담도 줄일 수 있었고, 시제품 제작이나 마케팅 비용에서도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이런 지원들 덕분에 결국 더욱 긴 런웨이를 만들 수 있었던 게 큰 장점이지 않나 생각한다.”


Q. 서울 창업과 비교해 금액적인 측면에서 몇 % 정도 절감했나?


A. “기본적인 인건비와 사무실 관련해서는 한 서울의 60~70% 정도까지도 감축이 되는 것 같다. 특히 정부 사업의 인건비 사업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신규 인원에 대해서 월 18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 금액이 작게는 1년 크게는 2년까지 가기 때문에. 서울에 있는 대표님들을 만나면 놀라신다. 와, 그런 게 있냐면서. 초기에는 더더욱 인건비라는 게 큰 부담으로 오기 때문에 사업 진행할 때 큰 도움이 된다. 그걸 포함하면 서울에서 진행하는 것의 20~30%대로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런웨이가(Runway) 4~5배로 올라가는 것 같다.”

Q. 지방 창업의 단점도 궁금하다

A. “아무래도 가장 큰 것은 서울과의 물리적인 거리다. 서울에 미팅할 때마다 이동시간도 꽤 크고, 그래서 저는 서울 갈 때 여러 미팅을 묶어서 진행한다. 이런 단점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요즘은 화상 미팅도 선호하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큰 문제는 되지 않는 것 같다.”


Q. 나인하이어는 사업 특성상 굳이 서울 아니더라도 사업할 수 있는 아이템인 것 같다. 지방 창업의 경우 ‘사업 아이템’의 영향이 크지 않나?

A.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원자재를 가져오는 것도 아니고 결국 디지털로 고객들에게 상품 판매하고, 상담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 것 같다.”

정승현 나인하이어 대표와 팀원들. @나인하이어

Q. 팀 빌딩이나 인재 채용에 있어서 어려움은?


A. “초기 팀 빌딩의 경우 저는 어느 지역이든 어려운 문제인 것 같은데 저희 팀은 기존 부산에서 각자 사업 진행하던 알고 지내던 멤버들끼리 사업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비교적 팀 빌딩을 수월하게 했다. 그런 부분은 저희한테는 크게 영향이 없었다.”


Q. 지방에도 인재가 많다고 자신하는 건가


A. “어떻게 보면 인재 총량이라고 하나, 서울에 인재가 훨씬 많이 분포되어 있는 건 당연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인재를 데려오는 것에 대해서 나인하이어는 충분하게 부족함 없이 팀 빌딩 해왔던 것 같다. 보통 채용에 대해 질문받았을 때는 아무래도 서울은 인재도 많지만 기업끼리의 경쟁도 많다고 생각한다. 반면 부산을 포함한 지방은 그런 경쟁이 조금 덜한 것 같다. 충분한 어필한다면 인재 채용 부분에서도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Q. 나인하이어의 초기 팀 빌딩 일화가 궁금하다.

A. “완전 초기에 시작할 때쯤 시드 투자 미팅을 진행하고 있었다. 나름 사업에 대한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팀원들을 데리고 와서 같이 하자 설득했다. 도전하는 시장에 대해서 굉장한 비전 공유를 했었던 것 같다. 이전에 하던 서비스와는 굉장히 다른 재미들이 있을 것이라는 점에 많이 공감해 주셨던 것 같다. 팀원 합류가 최종 결정된 후, 마지막 투자 인터뷰 과정에서 탈락했었다. 그 이후에 투자를 받기까지 6개월 시간이 걸렸다. 바로 투자를 받을 수 있다고 팀원들에게 확신을 줬지만 그렇지 못했고, 끝까지 믿고 와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 에피소드가 있다.”


나인하이어는 출시 1년간 분기별 평균 3.5배 증가하는 놀라운 성장 기록을 보이고 있다. @나인하이어


Q. 지방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인데 빠르게 성장한 비결이 궁금하다. 부산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어떻게 지방에서 채용 시장을 뚫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나

A. “크게 도움이 됐던 부분은 이전 창업 경험이다. 8년간 회사 운영하면서 크고 작은 결정들을 해왔는데, 이러한 경험 기반으로 자칫 오래 걸리고 느릴 수 있었던 것들을 빠르게 의사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초기에는 제품 론칭했을 때 타깃 기업의 채용팀 이메일들을 보고 콜드 메일을 보내는 것으로 홍보를 진행했었다. 당시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전환율 일어났고, 이후에는 제품에 만족한 고객분들의 리퍼럴(referral)을 통한 홍보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부산에서 창업해서 성공, '때'를 잘 만난 덕분은 아닐까. 후속 투자도 힘들다는 지방 창업에서 나인하이어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을까? 서울에서 투자해도 하기 힘들다는 창업, 굳이 부산에서 창업을 이어나가는 이유는 뭘까. 궁금했다.

Q. 계속 부산에서 창업할 생각인가. 서울 올라갈 계획은 없나?

A. “아직은 지방에서 얻는 혜택들을 받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부산에 조금 더 있는 편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필요한 상황에 따라 상경을 염두 해야 할 때도 있겠지만, 아직 구체적인 액션이나 플랜은 없다.”


Q. 부산 지역에서 사업 아이디어나 자문은 어떻게 얻고 있나?


A. “나인하이어는 보통 고객과 고객 가치와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고객과 인터뷰를 통해 얻은 정보라든지, 고객분들이 주시는 피드백 통해서 내부에서는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런 정보 통해서 제품을 계속 추가적으로 develop 해 나가고 있다.”


Q. 패스트벤처스는 지방 창업한 나인하이어를 어떻게 발견하게 됐나?

A. “시드(Seed) 라운드가 끝나고, 두 번째 시드 라운드를 진행할 때 다른 투자사들을 만나고 있었다. 딜 클로징이 다 마무리 되어가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패스트벤처스 임채경 심사역님의 연락이 왔다. 이후 실제로 심사역님을 만나게 됐는데, 꼭 투자하고 싶다고 아주 적극적으로 얘기해 주셨다. 사실 예전에 창업했을 때도 패스트벤처스 박지웅 대표님의 경영이나 창업 관련된 영상과 글을 자주 챙겨 봤다. 패스트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으면 더 가까이서 함께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실제로 패스트벤처스는 우리 팀과 핏이 잘 맞았고, 임채경 심사역님 덕분에 편하게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패스트벤처스가 우리 주주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당시에 강했던 것 같다.”


Q. 지방 창업 고려하고 계신 예비창업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A. “예비 창업자, 초기 창업자분들에게는 지방이라는 환경이 생각보다는 큰 문제가 없다. 비즈니스가 서울이나 특정 지역에 얽매이는 게 중요하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여전히 지방 창업의 혜택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다. 투자자분들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기 때문에, 비즈니스의 본질을 생각해서 지방에서 크게 성장했으면 좋겠다.”


나인하이어는 어떤 회사인가”


Q. 채용채널과 지원자 관리에 도움을 주는 채용 관리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채용 시장에서 발견한 페인 포인트는 무엇인가


A. "지원자를 보통 모집하는 것부터 합격자 합격까지 수많은 업무들이 존재하는데, 그간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해왔다. 채용 과정에 참여하는 실무 평가자, 임원분들도 채용에 많은 시간 빼앗기다 보니, 본업 업무 생산성이 줄어들기 마련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인하이어라는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


Q. 채용의 ‘본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우선 채용의 본질은 라이트 타임(light time), 라이트 피플(light people)이라고 생각한다. 비즈니스 상황에서 필요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데려올 수 있는 게 채용의 본질이다. 우리가 하고 있는 서비스는 이러한 채용 본질을 달성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좋은 사람을 적시적기에 뽑기 위해서는 현재 채용 시장에 있는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 예전이든 지금이든 채용하는데 기업들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데, 채용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90%까지 감축시키는 것이 시장에서 혁신하고 싶은 부분이다. 나인하이어는 채용업무를 자동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채용을 진행하며 필요한 업무들을 자동화 하면서 채용에 드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채용업무 자동화가 가능한 곳은 나인하이어 뿐이다.”

나인하이어 만의 '채용업무 자동화' 솔루션. 한눈에 채용자 접수부터 최종 합격까지 볼 수 있고, 쉽고 편리한 채용이 가능하다.


Q. 채용업무 자동화가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가. 어떤 과정을 통해 이뤄지나?

A. “보통 지원자가 접수했을 때 과정을 보면, 채용담당자가 지원자에게 먼저 접수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그리고 지원자들 중 괜찮은 인재를 발견하면 실무 평가자에게 올리는 과정에 있어서 진행 상태를 ‘합격’으로 바꿔놓아야 한다. 이후 서류평가 니즈를 전달하고, 실무 평가자들과 면접 조율 및 지원자들과 면접을 조율해야 한다. 기존에는 면접 준비를 위한 일련의 과정들이 수작업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캘린더나 사내 메신저, 문자, 메일로 이 모든 과정들을 진행했는데 나인하이어 솔루션의 경우 지원부터 합격 통보까지의 전 과정을 채용자가 합격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자동화로 진행할 수 있다.”


Q. 고객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다 다를 건데 , 채용 관련 커스터마이징도 중요할 것 같다


A. “보통 대다수의 기업들은 그렇지 않지만 소수 기업들이 원하는 기능들이 있는 경우가 있다. 적극적으로 해결해 드리는 게 서비스 차별화라고 생각한다.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요구 사항을 해결해 드린다. 실제 나인하이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사들 중 이러한 요청들이 종종 들어오기 때문에, 서비스 업데이트 속도가 빠르다. 업데이트 주기는 거의 2주에 한 번 정도 새로운 기능들이 나온다고 보면 된다.”


최근 나인하이어가 5개월 간 준비해 선보인 모바일 앱 이미지. @나인하이어


Q. 최근에 추가된 기능은?

A. “최근 5개월 동안 준비한 모바일 앱을 론칭하게 됐다. 기존에는 웹으로만, PC로만 저희 서비스 활용해서 진행했는데 고객들이 출장을 가서도, 차 안에서도 확인하고 싶다는 니즈가 있었기 때문에 현재 고객사들은 모바일 알림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기존에 채용 담당자, 실무 평가자들은 서비스 내부 살펴보면서 자기 업무를 찾아서 했어야 했다. 예를 들면, 채용 담당자 중 한 명이 어떤 지원자를 맡고 있으면, 채용 과정에 일일이 들어가서 지원자를 확인하고 필요한 업무를 진행해야 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한 대시보드 안에서 내가 해야 하는 기능들을 쏙쏙 볼 수 있도록 뽑아놨다.”

Q. 여러 기업들의 채용에 대한 데이터, 사람에 대한 데이터 등 중요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을 텐데, 안전하게 관리하는 이슈도 중요할 것 같다. 관련한 장치들이 있나?


A. “보안 이슈 관련해서 나인하이어가 잘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고객들이 서비스를 도입할 때 보안 관련해서 많이 요청한다. 큰 고객사의 경우 ISMS(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정보 보안 경영시스템)라고 하는 개인정보 관련된 인증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인증 진행할 때 적극적으로 해결해왔기 때문에 현재 보안 문제없이 활용할 수 있다.


Q. 나인하이어를 이용한 고객사들은 채용의 수고로움을 정량적으로 몇 % 정도 감축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


A. “보통 40~50% 정도는 시간 쓰는 것들이 효율화됐다고 얘기하는 것 같다. 나인하이어는 특히 ‘시간 절약’에 집중하고 있고, 자동화 기술, 더 나아가서 인공지능(AI) 기술이 많은 기본적인 업무들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돈, 비용의 입장에서 채용 마케팅 시장을 바라봤을 때, 사람인 채용 배너를 사거나 원티드 등을 이용하는 방법은 채용자의 입장에서 데이터가 쌓이기 어렵다. 쉽게 말하면, 내가 돈을 얼마만큼 썼는데 사람을 얼마나 들어왔고, 전환율은 어떻고, 얼마나 좋은 사람이 들어왔는지에 대한 퍼널(funnel)이 안 들어오는 것이다. 이런 부부에서 나인하이어는 시간과 비용에 대한 효율화를 적극 이뤄나가고 싶다.


Q. 나인하이어의 올해 목표와 사업적 최종 목표는.


A. “올해 나인하이어는 시간적인 부분에서 많은 걸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채용에 드는 시간을 극적으로 효율화하기 위해서 목표를 이루려고 한다. 최종 목표는 채용의 전과정을 나인하이어를 통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사업을 키워나가는 것이고, 유저들이 채용 과정에서 드는 시간과 비용 모두 90% 이상 줄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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